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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란, 페미니스트 등장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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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3#$& 2021. 7.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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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란, 페미니스트 등장배경

페미니즘-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란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을 뜻한다.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여기서 페미니즘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에게 주어지는 억압에 저항하여 성평등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상을 말한다.

 

이는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고 정의하고 있다.  

 

남성 중심 사회에 여성이 참여하고자 하는 시도는 로마 공화정(기원전 509~기원전 27) 시대에 최초로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14세기에는 프랑스 최초의 여성 문필가 크리스틴 드 피장이 처음으로여성의 사회적 업적과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현재 알려진 페미니즘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된 1, 2, 3차 페미니즘 물결(wave)으로 구분된다.

 

1차 페미니즘 물결은 19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페미니즘을 지칭한다. 이 시기 페미니즘은 만들어진 사회구조 안에서 여성이 개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것에 중점을 둔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대세를 이뤘다.

 

페미니즘 최초의 물결은 프랑스 혁명의 이상과 여성 참여에 의해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영국에서는 여성 해방 사상의 선구자로 꼽히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 1759~1797)가 1792년 펴낸 ≪여성의 권리 옹호≫가 이러한 최초의 물결을 선도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여성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에 관심을 가지며 여성이 태생적으로 남성에 비해 열등한 것이 아닌 교육의 부재로 열등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상에 영향을 받은 19세기 페미니스트들은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위해 투쟁했고, 결과적으로 여성을 위한 학교와 대학을 개설하고 남성의 대학과 직업에 진출할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이 시기의 페미니스트들은 기존에 남성만 누리고 있던 참정권과 사유재산권을 획득하는 것이 남녀평등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성참정권 운동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로 1893년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데 이어 호주는 1902년, 핀란드는 1906년, 미국은 1920년, 영국은 1928년(30세 이상 여성은 1918년), 프랑스는 1946년에 여성 투표권이 주어졌다.

 

한국은 1948년 제정된 헌법에서 여성참정권을 부여했다.

 

아울러 이 시기의 또 다른 페미니스트로는 존 스튜어트 밀, 버지니아 울프 등이 있다.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1869년 저작 《여성의 예속》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두 성의 완전한 평등을 기본 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세기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1929)에서 여성 소설가와 사상가들이 겪는 법적, 경제적 불평등을 지적했다.

 

페미니즘의 두 번째 물결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페미니즘을 지칭하는데, 이 시기는 노동환경과 임금수준 개선 등 사회적 불평등 현상에서 여성이 해방될 것을 강조했다.

 

이 시기에는 정치적 집단으로서의 여성을 내세워 사회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급진적인 성격의 래디컬(급진적) 페미니즘이 발전했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는 1949년 쓴 《제2의 성》으로 2차 물결의 기반을 제공했다.

 

이 책은 가부장제가 역사적으로 재생산되며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잡은 방식과 그 과정 속에서 여성을 고정관념화하고 가부장적 사회 조직을 위한 수단으로 '사회적 타자'로 만들어 소외시켰다고 주장했다.

 

보부아르는 이 책을 통해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젠더'를 구분해 한 개인을 여성으로 타자화하는 사회 체제를 개념화했다.

 

한편, 20세기 미국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베티 프리단의 1963년 작 《여성성의 신화》 역시 2차 물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리단은 이 책에서 1950~60년대 중상류층 전업주부들이 물질적인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연구해 게재했다.

 

행복을 위해 가부장적인 의식에 따랐음에도 삶에서 만족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의 3차 물결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페미니즘을 지칭한다.

 

이는 종전까지의 페미니즘 물결이 대부분 중산계층 백인 시스젠더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문화적 다양성을 등한시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

 

3차 물결은 여성의 인종, 국적, 계층, 종교, 성적 지향성,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을 가졌다.

 

이 시기 대표적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1990)은 기존 페미니즘 이론가들의 섹스/젠더 이분법을 비판하며 여러 갈래의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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